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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멋진 남자 박정희? 정치적으로 이용당해…그렇게 살지 않았다"
배우 공유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멋진 남자'로 언급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공유는 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서면으로 작성한 한 마디가 20년 동안 꼬리표처럼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과거 한 패션지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 세 명은?'이라는 질문에 '나의 아버지, 마이클 조던, 그리고 박정희'라고 답했다. 공유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직접 언급했다는 사실이 꾸준히 언급되면서 공유의 역사 인식과 정치 성향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는 중이다.
공유는 "억울하기보다 정치적 이슈마다 오히려 저는 제가 유명인이라서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실제 유튜브 같은 채널에서 제 의도와 의사를 1도 말한 적이 없는데 확대해석 되고 여러 해석이 덧대어져서 마치 줄세우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당연히 불편하다. 제 마음이 실제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굳이 반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금 이 시국에 또 한 번 '끌올' 되는 걸 보면서 20년을 넘게 연예계라는 곳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 상황을 많이 접하고 겪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 때문에 그냥 솔직하게 한 인간으로서 회의감까지 느낀 적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공유는 "아무튼 길게 말할 건 아닌 것 같지만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고, 그렇지 않다. 정확한 팩트는 20년 전에, 제 20대 초중반에 이 연예계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지금보다 생각이 짧고 신중하지 못했을 때 패션지와 서면으로 나눈 것이었다. 심도 깊은 대화가 아니라 그냥 패션지와 서면으로 작성한 한 마디가 20년 동안 꼬리표처럼 이슈가 나올 때마다 나온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것도 일부에서 비롯되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저는 뭐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20년이 됐든 30년이 됐든 결과로는 어떤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제가 신중을 기했어야 하는 워딩이 아니었나 싶다. 잘못된 역사 의식이나 도덕적, 윤리적 의식으로 살지 않았다. 그게 분명한 팩트다. 지금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틀 전 일어났던 일에 대해 여기 계신 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으로 생중계를 지켜봤다"라고 강조했다.
해명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