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쿠데타” “스스로 정치적 생명 끊어”
중국의 신화통신은 ‘서울의 겨울: 윤석열의 6시간 계엄령 희극’이라는 제목으로 3일 오후 10시 30분쯤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던 때부터 현재까지를 시간대별로 정리해 보도했다.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전 세계의 적이 되길 선언하는 일이 영화나 소설에만 나온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평했다. ‘김건희 특검법’ 표결 전에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데에 주목한 것이다.
신화통신은 “한국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40여년 만인데 며칠 뒤에 그 악명 높은 12·12 군사쿠데타 45주년이 된다”며 “최근 몇 년간 한국 정치계의 정치적 양극화와 반대 현상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인 뉴탄친은 이날 계엄령에 대해 “사실상 쿠데타”라며 “대통령이 직접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또 매체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전 세계의 적이 되길 선언하는 일이 영화나 소설에만 나온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비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