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고 경찰력을 국회 인근에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직장인 익명 앱인 블라인드에 '계엄령으로 국회 차단 근무했던 경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경찰청장 등 지휘부가 계엄령에 대해 사전에 몰랐을 수 없다는 정황적 증거'로 '여의도 골목에 4개 기동대(약 280~300여 명)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전에 사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엄령 선포 전까지 무전으로 지시하지 않고 비공식적 방법으로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휘부에서 계엄령을 사전에 알고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미래를 예측해 경찰을 배치하고, 왜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명령했는지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경찰 기동대가 국회 인근에서 노출되지 않는 상태로 대기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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