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0일로 예정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계기의 네트워킹 일정이 당초 분위기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계엄 사태 이후 대폭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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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총수 중에는 이례적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이 미국 법무부(DOJ)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한진그룹의 조원태 회장이 참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의 해외대관 담당 최고위급 인사들도 총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인맥을 보유한 류 회장을 중심으로 이번 방미 일정에는 재계 인사들과의 교류 외에도 미국 싱크탱크와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의 네트워킹 일정도 포함됐지만 계엄령 사태로 관련 일정이 취소 혹은 변경됐다. 재계 한 관계자는 "계엄령으로 인해 경제 단체들의 외부 활동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며 "이번 한미재계회의 역시 내부에서도 강행하는 게 맞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통상 중국과 일본은 외교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아 행사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지만, 미국은 정치적 영향으로 교류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면서 "미국 측에서 계엄령 사태에 대해 엄중히 보는 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인맥을 보유한 류 회장을 중심으로 이번 방미 일정에는 재계 인사들과의 교류 외에도 미국 싱크탱크와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의 네트워킹 일정도 포함됐지만 계엄령 사태로 관련 일정이 취소 혹은 변경됐다. 재계 한 관계자는 "계엄령으로 인해 경제 단체들의 외부 활동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며 "이번 한미재계회의 역시 내부에서도 강행하는 게 맞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통상 중국과 일본은 외교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아 행사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지만, 미국은 정치적 영향으로 교류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면서 "미국 측에서 계엄령 사태에 대해 엄중히 보는 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