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도 아니고 푸틴 한 사람이 25년째 집권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같은 나라가 "한국의 계엄령 선포 이후 상황이 우려스러우며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러시아와 함께 '한국 여행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들뿐이겠습니까? 일본, 미국, 영국 등도 한국을 여행 위험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K-Culture' 문화 선진국이 하룻밤 새에 위험한 나라로 전락해 버린 겁니다.
'K-Culture' 문화 선진국이 하룻밤 새 '여행 위험 국가'로 전락
당연히(?) 전 세계 모든 언론이 중요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지난 3일 "북한이 아닌, 한국 이야기"라며 계엄령 선포 뉴스를 전했고, 통신사 는 윤석열 대통령을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권위주의적 지도자(authoritarian leaders)를 연상시킨다"고 했습니다. 1당 지배 국가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서울의 겨울: 윤석열의 6시간 계엄령 희극"이라고 했습니다. 대부분 기사가 "굴욕으로 끝난 셀프 쿠데타", "정치적 자살 행위"라는 내용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