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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그룹 터보 출신 가수 김정남이 전성기 때 돌연 탈퇴를 선언한 이유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터보 원년 멤버 김정남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정남은 통영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 마을회관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아침 일찍 나와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잠을 잤다. 재미있는 곳에 갈 것"이라고 설명하며 서둘러 인근 선착장으로 향했다.
작업복을 갖춰 입은 김정남은 어선을 타고 가리비 양식장에 도착했다. 고된 뱃일을 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직업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시작했다는 김정남. 가리비를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하기 위해 직접 가리비 상태를 확인하려고 배를 탔던 것.
김정남은 "데뷔 한 달 만에 떠서 밖을 못 다녔다. 차를 탄 게 아니라 모터 보트를 타고 무대를 다녔다. 헬리콥터를 타고도 다녔다. 하루 스케줄 15개는 기본이었다"고 전성기를 떠올렸다.
이후 김정남은 김종국 없이 홀로 행사 무대에 올랐다. 홀로 밤무대에 선 지 20년이 넘은 그는 전성기 때 돌연 팀을 탈퇴한 것에 대해 "김종국과 어떤 프로그램 사회를 보고 있었는데 검찰 수사관들이 거기를 찾아왔다. 이전에도 PD 사건이라고 해서 안 좋은 일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거길 찾아오니까 우리 마음은 어떻겠나. 그래서 그때 도망을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원래 있던 회사와 연락을 취하던 상황이었다. 알고 봤더니 우리가 처음으로 사기를 당한 거였다. 그래서 김종국에게 '형은 그냥 장사, 사업, DJ나 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학을 뗐다. 그만큼 한 거에 비해서 벌이도 별로 없었다"고 가혹한 스케줄, 부당한 수익분배로 견디기 힘들었음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