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연말 회식에 송년회로 한창 붐비는 시기인데, 이틀 동안 예약 취소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A 씨/음식점 사장 : (예약이) 다 취소됐어요. 한 네 팀 있다면, 네 팀 중에 세 팀은 취소해요. '지금 못 가게 됐다'….]
약 300m 떨어진 다른 식당가도 확연히 손님 발길이 뚝 끊긴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 씨/음식점 사장 : (원래는) 11시 반부터 이렇게 줄을 서고 활발했는데, 오늘하고 어제는 줄 서고 이런 거는 없었어요. 매출이 한 20~30%는 준 것 같아요.]
비상계엄 선포 하루 전이었던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에서 배달앱 중개수수료 인하, 노쇼 방지 대책 등 자영업자 살리기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1호 국정과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입니다. 여러분이 잘돼야만 나라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돌아온 건 계엄 사태와 예약 줄 취소.
[살리는 게 아니라 죽였는데…. 이 상태로 계속 가다 보면 폐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후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212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