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할리우드 볼에서 진행된 본 콘서트는 ‘라이브 강자’ 레이베이와 LA 필하모닉이 함께하여 환상적인 음향과 스케일로 수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본 콘서트 영화는 전 세계에서 상영되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Eras 투어’ 영화의 감독 샘 렌치(Sam Wrench)가 메가폰을 잡았다.
올 한해 동안 레이베이는 한국의 서울재즈페스티벌을 포함, 월드 투어 'Bewitched: The Goddess 투어'를 진행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도 한국 콰르텟과 협주를 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는데, 레이베이는 각 지역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유명하다.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가 된 지난 8월 헐리우드 볼에서의 공연은, 엘라 피츠제럴드와 같은 전설적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 상징적인 장소인 만큼 레이베이에게도 기념비적인 시간이었다.
레이베이는 사전에 하이라이트 라이브 클립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공식 예고편과, 최근 뉴진스 민지의 커버 영상으로 잘 알려진 곡, “Falling Behind” 공연 클립은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 온라인 상에서 감격스럽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레이베이는 이번 'A Night At The Symphony: Hollywood Bowl' 라이브 앨범 발매와 더불어, 지난 달 캐럴 ‘Santa Baby’와 홀리데이 에디션 7인치 바이닐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연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젠지 퀸(Gen-Z Queen) 답게, 12월 1일 부터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물 증정 이벤트와 연말 자체 콘텐츠를 매일 공개하고 있다.
총 15곡의 라이브 음원이 수록된 'A Night At The Symphony: Hollywood Bowl'은 12월 6일부로, 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레이베이는 2024년 초 그래미 수상으로 글로벌 스타가 되어 젠지 세대에게 재즈를 알린 아티스트. 재즈계의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명성을 얻게 된 레이베이는 지난 6월 서울재즈페스티벌을 통해 한국팬들 및 미디어들에게 아름다운 라이브를 선보여 유례없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A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베이는 2020년 버클리 음대 재학시절 데뷔 싱글 Street By Street로 고국인 아이슬랜드의 라디오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2022년 발매된 데뷔앨범 'Everything I Know About Love'는 빌보드 얼터너티브 신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수록곡 “Valentine”이 스포티파이 재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녀에게 그래미를 안겨준 'Bewitched' 앨범은 스포티파이 역사상 가장 높은 데뷔 순위를 (#2 글로벌 / US), 빌보드 앨범 차트 23위, 빌보드 인디 앨범 차트 1위, 그리고 트래디셔널 재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앨범의 히트 싱글인 From The Start는 현재 미 음반산업협회 플래티넘을 인증했다.
국내에서도 K-pop 아티스트들로부터는 열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작년에는 르세라핌의 윤진, 그리고 최근 그래미 수상 전후로는 TXT 연준, 뉴진스의 민지, 에스파의 카리나 등이 레이베이의 곡들을 팬들에게 추천하고 있으며, 국내 아티스트들과도 소셜을 통해 직접 소통을 주고 받는 것으로 보인다.
싱글리스트 정현태 기자 hyntjng@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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