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점검회의가 끝난 뒤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고 침통한 마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국무회의인 줄 알았으면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계엄 선포가 혼란스러웠고 아주 깊이 우려했으며 동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찬성·반대를 묻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의견을 듣기만 했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았다.
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동의했다면 내란 모의에 참여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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