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76490?sid=10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 직후 당 의원들에게 "제 의견은 ‘대통령의 업무를 정지해야 한다’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수정을 놓고 격론을 벌이기 시작했다.
한 대표는 의원들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이번 비상계엄 사안이 다르다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안은 측근들이 해 먹은 내용"이라며 "이와 달리 (윤 대통령은) 군을 동원해 국민을 향한 계엄 선포와 국회를 진입한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 탄핵 반대라는 기존 당론을 변경할 것도 사실상 제안했다. 그는 "당론을 바꾸는 것은 의원들의 논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국민들이 당론 변경 여부로 우리 당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