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어온 의원총회를 잠시 중단하는 사이 대통령실과 접촉해보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오후 9시에 다시 모이기로 했는데 그 전에 다시 대통령실과 접촉을 해 볼 모양”이라며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중진들까지 다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따라 이탈표 규모도 결정될 것이라며 “역사를 바꾸는 밤이 될 것”이라는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안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일단 내일은 부결시키자는 의견이 다수”라며 “더불어민주당이 한 달에 한 번씩 탄핵안을 발의하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내일 안 하면 대안은 뭔가”라며 “대통령의 입장이 무엇인지는 아느냐, 대통령이 아직 현실 인식이 잘 없는 것 같고, 대통령실 기능이 잘 안 되는데 어떻게 하겠나”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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