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내용있으니까 스크롤 조심해...
나를 시점으로 무슨일이 있었는지 써봤으니까
나도 이렇게 까지 말하기 싫다 정말
5.18 교육 한번이라도 제대로 배운 사람이면 진짜
이게 얼마나 미친짓인지 알거야 정말
한 지역을 북한군이 숨어있다고 점찍고 그 지역을 둘러싸고
군인이 들어가서 ㄹㅇ 무분별하게 다잡아가기 시작했어 항거하니까 다쏴죽임 지나가던 임산부도 지나가던 내 가족도 지나가던 내 친구도 진짜 군인들 맘에 안들면 다 죽었어 눈빛이 마음에 안들어서 죽고 누군가를 욕한다고 죽고 그냥 이유없이 죽고 그래서 시청으로 모인거야
다 죽어나가게 생겼으니까 그래서 모여서 항거한거야
다 죽을거 같으니까
내 가족 친구 지켜야 하니까
그냥 일상을 보내던 어느날 나는 영문도 모르고 죽었어
그냥 그런거야 얼마나 계엄령이 끔찍한 일인지 조금은 와닿니?
군인이 너가 반란분자야 하면 그냥 이유없이 끌려가고 죽는거라고 설마 나는 괜찮을것 같아? 그럼 내 가족은 내 친구는
괜찮을것 같아?
저 날 시체는 산을 이뤘고 사람들은 그 뒤엉킨 사체에서 내 가족을 친구를 찾아야 했다
계엄령이라는건 그냥
모든걸 빼앗기는거야 봤니?
과자사서 자전거 타고 집에가려는데 불신검문당하고 집에도 못가게 통제 당하던 사람을?
그냥 저게 시작인거다... 얘들아 이런 엄청난걸 별같지도 않은 이유로 내린게 지금 대통령이라는 사람이고
친구들아 정신차려
니가 지금 인터넷하고 있는거 그것도 자유가 있어서 가능한거야 계엄령 시작하면 언론통제 부터 인터넷도 통제 될테니까 제발 정신좀 차리자 우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