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계엄은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비상식적인 일이고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며 명백히 국민이 분노하기에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관해서는 누군가 책임을 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가 해당 영상을 올리기 전에도 후에도 욕을 먹든 먹지 않든 한결같이 같은 의견입니다.
우선은 일어나서 깜짝 놀라 급하게 이 영상을 찍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 조금 전에 잠들기 전까진 영상에 대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영상에서 어떠한 오류가 있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어나니 오늘 오후에 업로드 된 한 SNS의 글을 중심으로 형성된 비판의 여론을 확인하였고 이에 하루가 지난 지금 후속 영상을 찍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지난 계엄은 명백히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위헌이자 위법이었습니다.
저 또한 당연히 같은 생각이며 대다수 국민이 너무나 당연히 같은 생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계엄에 대한 주변국들의 반응, 경제적 피해, 조용했던 재난문자, 국민의 피해 사례 등의 비판적인 내용을 주로 영상에 담았으며 이는 평소 업로드 되던 영상보다 더 조심스러운 영상이었지만 굳이 올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말 이번 사태를 옹호하고, 중립적인 입장에 서고 싶었으면 해당 영상을 업로드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는 것과 잘못된 사안에 관해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 것은 명백히 다른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할 생각도, 이를 중립적으로 해석하겠다는 의도도 전혀 없습니다.
"중립적으로 진행하겠다"는 표현도 "좋다나쁘다 얘기 안할게요 그냥"이라는 표현도 우파와 좌파 국힘과 민주당같이 정치적인 견해처럼 해석이 될까 우려가 되어 말을 아낀다는 의도였을 뿐 저 포함 국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었기에 현재 계엄 사태에 대해 중립 입장이라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생방송으로 녹화하며 저와 시청자 모두 너무 과열될 여지가 있었고, 비상계엄이라는 해당 사태 외 다른 정치적 이야기로 번질 우려가 있다 판단했습니다.
구독자분들께 제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러워 했던 표현들이 마땅히 가치표현을 하고 의견을 내야 하는 이 사안에서도 침묵하는 것이 옳다 주장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었을 것 같아 이에 반성하고 정정하며 영상을 제작한 의도에 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저 역시 불완전한 사람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 스스로 형성해야 할 정치적 가치관에 영향을 드리는 것을 항상 조심스러워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계엄사태에 대한 가짜 뉴스를 거르고, 이러한 사태를 가볍게만 보면 안 된다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국민끼리 다툴 것이 아니라 중요한 정치적 사건에 집중하자는 이야기도 전하고 싶었고요.
사태의 본질에 초점을 두자는 이야기가 오히려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가볍게 전달이 된 것 같아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실 현재 몇 시간 만에 갑작스러운 비판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어 많이 걱정되고 무섭기도 하지만 제가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었으며,
대한민국 국민 최하영 또한 이 사태에 분노하고 있다는 점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어 순간 당황하기도 했지만, 비판의 댓글들 덕분에 제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정정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추가로 밝은 배경음악으로 영상 분위기가 밝아진 것은 영상의 최종 확인 단계에서 평소처럼 배경음악이 들어갔고
저는 여러 번 본 영상이라 수정된 부분만 확인하는 바람에 밝은 음악이 깔린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영상을 올렸습니다.
업로드 후 배경음악만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여서 수정을 못 했을 뿐 의도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이 때문에 영상이 더 가벼워 보였던 것 같지만 절대 해당 사태를 가볍게 인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단순 나무 위키를 읽는 것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한 페이지에 정리가 되어 있어 지체없는 생방송 진행을 위해 활용한 것일 뿐 녹화 전 2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부적절한 내용이나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어떤 부분을 다룰지 선별하는 시간을 가진 후 진행했습니다.
이제 좀 알 것 같고 실수도 안 할 것 같은 순간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걸 보니 아직도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인 것 같다 싶습니다.
항상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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