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표결되는 7일 “모두가 당론을 따른다면 당연히 부결”이라며 ‘부결표’를 독려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올린 글에서 “어제(6일)는 하루종일 의총이 진행됐다. 탄핵은 안된다는 당론은 다행히 유지됐다”며 “오늘의 탄핵 표결은 우리당 의원 모두가 당론을 따른다면 당연히 부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시기, 내용은 매우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의 사과는 가짜뉴스와 진짜뉴스가 범벅된 지금의 혼돈이 조금 정리된 이후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을 부결시킨 뒤,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읽혔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비슷한 시각, 윤 대통령이 오전 10시에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야6당의 윤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해 “야당의원들은 총칼, 군홧발 운운하며 탄핵을 선동하고 있다”며 “야당의 국회운영 모습은 1970년대 유신시대의 통일주체국민회의 보다 더하면 더하지 결코 덜하지 않다. 이재명의 통일주체국민회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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