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시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제가 1980년 5월이라는 시간 속에서 살아 숨쉬는 동안에 사실 명희가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들보다 가슴 아프고 슬펐던 순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요,
신기하게도 유독 슬픈 장면을 촬영하는 날에는 하늘에서 비가 정말 많이 내렸던 게 기억이 납니다.
마치 하늘이 그날의 아픔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그렇게 얘기해 주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진심을 담아서 노력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월의 청춘이라는 좋은 작품을 써주신 이강 작가님, 그리고 명희로 선책해 주셨던 송민엽 감독님, 너무 고생 많이 하신 우리 이대경 감독님을 비롯해서
정말 사랑하는 오월의 청춘 스텝분들과 선배님들, 배우분들 그리고 제일 호흡 많이 맞췄던 우리 희태 씨, 도현 배우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이 상은 1980년 5월을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