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관적인 올해 개봉 영화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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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메라

2. 바튼 아카데미

3. 로봇드림

4.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5. 챌린저스

6.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7. 추락의 해부

8. 찬란한 내일로

9. 존 오브 인터레스트

10. 퍼펙트 데이즈

이동진 파이아키아 외국 영화 best 10 올라왔길래 나두 해봄 동진리가 언급한 스무편 중 두 편 빼곤 다 봤다 ㅎㅎ...

내 글 본 사람들은 무조건 본인 best 10 써줘야한다는 거 무슨무슨 법으로 지정됐대~~

[익인1]

오 1 2 그 정도야??

[글쓴이]

그냥 너무도 내 취향인 것.. 내가 따숩거나 아름다워서 눈물나는 영화에 약해

[익인1]

아씨 그거 난데 둘 다 영화제에서 후순위로 미뤄뒀었음... 올해 가기 전에 봐야겟다 고마워

[글쓴이]

마침 잘 된게 바튼 아카데미 너무나도 크리스마스 영화라 난 2월에 본 거 쫌 아쉬웟거든 완전 럭키익인이잖아~

[익인2]

맞다 퓨리오사도 올해꺼지 퓨리오사 잼게 봣는데!!

[글쓴이]

나 매드맥스 집에서 봤던게 증맬루 아쉬워서 퓨리오사는 개봉 첫날 달려갔어 역시 극장에서 봐야하는 영화..... 너무 재밌었따!!!! 익인쓰의 베스트 텐도 알려조🥹

[익인2]

나는 이만큼 많이 보지 못해서🥹🥹 본문이랑 나는 와일드로봇도 괜찮게 봤어!!

[글쓴이]

아 나는 와일드 로봇을 못봤어ㅜㅜ 그때 시험 공부하고 있었나 그래서 놓쳤는데 보려고 하니까 다 내려갔드라고.... 그거 재밌다며....ㅜㅜ

[익인3]

추락의 해부
듄: 파트2
패스트 라이브즈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로봇 드림
프렌치 수프
존 오브 인터레스트
장손
조커: 폴리 아 되
클로즈 유어 아이즈

순위 없고 개봉순으로

[글쓴이]

나 다 본 영화들이다!ㅋㅋㅋㅋㅋ클유아는 부국제에서 보고 올해는 못봤지만... 다시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났다ㅜㅜ 익인이는 뭐가 제일 좋았오?!

[익인3]

존 오브 인터레스트
탑3 뽑자면 존오인 패라 클유아 이렇게 세개

[글쓴이]

패스트 라이브즈 좋았나부다 난 크게 감명이 없었던 사람으로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익인3]

일단 음악이 너무 좋아서 엘피를 구매했어 음악이 미장센이랑 잘 어우러지고 분위기를 더 무르익게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해
모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영화에서 오프닝과 엔딩을 가장 눈여겨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오프닝과 엔딩 직전 장면이 수미상관이 이뤄지면서 오프닝에서 세 남녀의 관계를 추측하는 반대쪽의 두 남녀의 시점 카메라 쇼트가 정말 창의적이고 인상적이었아
나중에 그 장면이 반복해서 나오면서 대화 장면이 나올 땐 두 세계에 속한 사람(한국에서 태어나 이젠 미국인인 감독)만이 저런 장면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미묘한 언어의 차이로 인한 긴장감, 텐션이 좋았어. 한국어만 아는 유태오, 둘다 아는 그레타 리, 영어만 이는 존 마가로 이 세 사람의 대화 구성이 천재적이다 느낌 그래서 각본집도 샀어ㅋㅋㅋㅋㅋ
그리고 맨 마지막 엔딩도 좋았음 유태오를 배웅할 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는 카메라, 다시 남편에게 돌아갈 때 왼쪽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카메라
사실 이런 건 다 부연설명이고 이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작년 부국제에서 첫관람 했는데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묘하게 전율이 흐르더라 그냥 너무 좋아서 울고 싶었음ㅋㅋㅋㅋㅋ 그땐 이게 감독 실화인 것도 모르고 감독이 누군줄도 모르고 셀린 송이란 이름만 보고 한국계 미국인인 것만 알았는데도

[익인3]

실화인 거 알고 나서 애프터썬도 그렇고 패라도 그렇고 역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구나 한번 더 실감함

[글쓴이]

3에게
맞는 말인 것 같아!! 애프터썬은 나두 작년 영화 중 베스트엿다 패스트라이브즈 이렇게 좋아하는 거 보니까 나두 다시 봐보고 싶어진다 나는 그 부분 인상깊더라 그레타 리 남편이 침대에서 평생 당신 마음 속에 내가 갈 수 없는 세계가 있을 거라는 사실이 두렵다고 한 장면..

[익인4]

존 오브 인터레스트 재밌어?? 티빙으로 앞 부분만 봤는데 너무 조용해서 껐거든

[글쓴이]

슬프지만 잘 만든 영화라구 생각해 끝까지 조용한 영화긴 해

[익인5]

로봇드림 그냥 귀여운 애니같던데 다들 평이 좋더라 봐야겠네

[글쓴이]

난 처음 봤을 때는 그저 그랬거든 근데 엔딩 보고 오래도록 곱씹고 나니까 마음 속에서 점점.. 점점 더 좋아지더라

[익인6]

퓨리오사
챌린저스
추락의해부
새벽의모든
바튼아카데미
위키드
듄2
로봇드림
가여운것들
룸넥스트도어
// 그냥 생각난 순...이중 최고는 챌린저스, 새벽의모든

[글쓴이]

헉 나 이 중에 새벽의 모든 못봤어 희한하게 미야케 쇼 영화는 항상 묘하게 일정이 안맞거나 그래서 놓치게 되더라ㅜㅜ 최고라 하니까 너무 궁듬한데ㅜㅜㅜㅜ 룸 넥스트 도어도 봤구나!! 나도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 중에서도 룸넥도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특히나 마음에 와닿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