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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아이돌 연습생으로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윤재찬이 배진영과의 각별한 관계를 자랑했다.
지난달 29일 텐아시아와 만난 윤재찬은 2020년부터 2인조 그룹 XRO로 2년간 활동했고 2021년 '다시, 플라이'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후 올해 '강매강'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까지 굵직한 작품의 배역을 따내며 신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우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가끔은 무대에서 춤을 췄던 나날들이 그립다고. 윤재찬은 "어제도 (배)진영이와 댄스 연습을 하고 SNS에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윤재찬은 배진영과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함께 출연했고 리라아트고등학교 졸업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배진영과의 8년 차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는 그는 "굉장히 사랑하고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다. 단 한 번도 부러워하거나 시기 질투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영이가 워너원으로 데뷔했을 때 내 일처럼 기뻤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그는 "내가 출연하는 작품을 진영이에게 자주 공유한다. 강제로 보여주는 편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한 살 차이가 나긴 하지만, 진영이는 편입생이다. 학교에서 선후배로 만난 것보다 프로그램하면서 쌓은 전우애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친구가 없는 편이고 진영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지금까지 더욱더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전 뮤직웍스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기도 한 윤재찬은 네이처 소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누나 덕분에 예쁜 과거로 남아있다. 맨 처음 군기 문화가 있었던 가운데, 소희 누나가 너무 잘 챙겨줬다. 연습생들끼리는 언제 누가 나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로 정을 안 나누려고 한다. 각자 할 일 바쁜 시기인데도 소희 누나가 형처럼 살뜰하게 대해줬다.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라고 회상했다.
윤재찬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비를 보고 연예인을 꿈꿨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 성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학업이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니던 공부 학원을 그만두고 독학으로 예술고등학교 입학시험에 집중했다. 준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운이 좋게 리라아트고등학교에 합격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꿈을 키우고 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