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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박정선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소속사를 이적하면서 전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와 상표권을 둘러싼 갈등을 겪었다. 정확히는 더보이즈의 새 소속사인 원헌드레드와 전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다. 이들의 갈등이 알려진 건, 원헌드레드의 입장을 통해서다. 이들은 전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가 “무리한 협상조건”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정보/소식] 소속사 욕심?… '아이돌 상표권' 둘러싼 싸움 왜 계속될까 [D:가요뷰] | 인스티즈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원헌드레드가 주장한 ‘무리한’ 세 가지 조건은 구보 및 콘텐츠 등에 대한 수익 정산을 1년까지만 보장, 기존 음원 및 콘텐츠 리마스터·리메이크 금지, 더보이즈 상품(MD) 재고 판매 등이다. 사실상 통상적 요구 수준에 벗어나지 않는 조건들의 구체적 내용은 숨긴 채 전 소속사를 ‘팀명을 빼앗으려는 나쁜 회사’로 낙인찍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보이즈가 소속사를 이탈하는 과정에서 상표권은 원 소속사인 IST엔터가 소유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실제로 상표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요구를 했다면 도의적으로 비난을 피하긴 어렵다.

하지만 오히려 상황은 그 반대였다. 더보이즈는 2017년 IST엔터(구 크래커)에서 데뷔했고, 11명이라는 다인원 그룹이었음에도 한 명의 멤버 이탈 없이 7년간 활동했다. 멤버 모두 지난 5일 계약이 만료됐고, 팀 전원이 원헌드레드로 이적했다. 이들 중 멤버 한 명은 IST와 6개월 가량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완전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계약 종료 시기를 앞당겨줬다.

더구나 IST는 애초 더보이즈의 주체가 되는 ‘멤버들’에게 상표권 사용 권리를 제공하고자 했다. 새 소속사인 원헌드레드를 떠나 이후 또 다른 회사로 이적할 경우 ‘더보이즈’라는 이름을 두고 또 다시 다툼을 벌여야 할 가능성을 애초에 배제시키려는 의도에서다.

실제로 최근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상표권 양도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진 양상을 보인다. 과거엔 에이치오티나 신화 등은 긴 법정싸움을 벌인 끝에 팀명을 되찾았다. 비스트로 데뷔했지만, 소속사에서 이탈하면서 2017년부터 하이라이트로 활동했던 이들도 최근에야 비스트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최근엔 소속사가 선뜻 상표권을 멤버들에게 상표권을 양도해주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인피니트는 지난해 5월 울림엔터테인먼트로부터 상표권을 양도받았고, 그룹 갓세븐 역시 JYP로부터 상표권을 넘겨받았다. 지드래곤도 양현석의 배려로 상표권을 양도받아 대가 없이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지디’ ‘지드래곤’ 등의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모든 소속사와 그룹이 사정이 '아름다운 이별'로 종결되진 않는다. 뉴진스는 상표권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이브와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계약은 자동으로 해지되고, 위약금도 자신들이 감당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 역시 상표권이 어도어에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들은 “상표권 문제가 아니”라면서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상 어도어와 '위약금 없는' 결별 이사를 분명히 하면서, 상표권은 가지고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셈이라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상표권과 관련해 인식이 바뀌어 간다는 건 분명 좋은 신호다. 그만큼 케이팝 스타와 소속사가 동등한 위치의 비즈니스적 파트너로서 존재하고, 단순히 수익적 ‘도구’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서 정체성이 뚜렷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인식이 바뀐다고 해서 법적으로 인정받은 권리(상표권)를 결코 강요할 순 없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https://naver.me/xbAdvl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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