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최근 검찰 쪽의 검경 합동수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우 본부장은 검경의 합동 수사가 아니라 경찰이 주도권을 쥐고 수사해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수본 수사팀 내에서도 "내란 혐의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며 "경찰 주도로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수본 안보수사단은 이날 오전 내란 사태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관과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압수수색 영장을 먼저 신청해 발부받은 기관이 수사의 주도권을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