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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그룹 소란 고영배가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권은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2월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과 고영배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과거 '라디오쇼' 고정 게스트로 활약했던 고영배와 재회하며 "요즘 SNS에서 가끔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좋다. 저희 '라디오쇼' 출신이라 발전하고 잘하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고영배가 속한 소란은 지난 2일 새 디지털 싱글 '목소리'를 발매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권은비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박명수는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영배 씨 얼굴이 많이 날린다. 권은비 뮤직비디오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제가 봐도 은비 씨 나오는 부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떤 고영배는 "예전에 프로그램을 같이 해서 친분이 있었다. 뮤직비디오 회의 중에 여주인공 이야기가 나와서 혹시나 하고 물어봤는데 무조건 하겠다고 하더라. 은비 씨의 인성이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고마워했다.
박명수는 "저도 신곡을 냈을 때 권은비 씨한테 부탁하면 해줄 것 같냐. 무조건 해준다고 하지 않았나. 고영배 이름을 팔아도 되냐"며 슬쩍 숟가락을 얹었다. 고영배는 "저니까 무조건 해준다는 것"이라면서 "한번 물어는 볼 수 있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영배 씨한테 부탁해도 될 것 같다. 권은비 씨한테 전달 좀 해달라"며 섭외 파도타기를 제안, 고영배는 "회사 통해서 커트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하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박명수는 "뒤로 돌려서?"라며 "앞으로 제 프로그램에 소란 음악을 잠시 중단하겠다. 고영배라는 이름이 나오면 좋은 뉘앙스가 안 나올 것"이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