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3명 가운데 한 명인 김상욱 의원이 탄핵안이 폐기된 뒤 첫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SBS와의 인터뷰에서 "보수의 가치는 헌정 질서를 지키는 데서 출발하고 또 끝이 난다"라며 "그렇기에 헌정 질서를 명백히 무너뜨린 사태는 보수 가치 수호 측면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당리당략보다 헌법수호와 국가수호가 먼저"라면서 "탄핵 표결에 참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첫 표결은 당론을 따랐으나 이후 탄핵 표결 시까지 명시적 조기 하야 등 조치가 없으면 찬성 표결할 예정"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보수는 이재명의 정책을 싫어하고 두려워한다"며 "그렇다면 대선에서 이겨야 하고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보수가 더 용기 있게 가치를 추구하고 잘못을 바로잡아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어제 108명의 여당 의원 가운데 안철수, 김예지 의원과 함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는데, 표결 직후 취재진 앞에서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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