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올 1월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그런 윤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흘 만에 국내 증시에선 70조원 넘게 증발했고, 원·달러 환율은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무산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번주 금융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반등을 도모했던 국내 증시는 같은 날 밤 비상계엄 선포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시가총액 기준 71조8020억원이 사라졌다. 그나마 금융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지난 8월5일 ‘블랙먼데이’ 때 만큼의 충격은 피했지만, 코스피는 계엄 이후 2.88% 내린 2428.16, 코스닥은 4.27% 급락한 661.33까지 밀렸다. 전체 상장기업의 3분의 1에 달하는 953개(36%)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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