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가지 말랬는데 학원 간다고 뻥치고 응원봉 들고 왔대... 친구들도 1시간 안에 오기로 했대...... 시험기간 곧이지만 그래도 왔대 나라가 걱정돼서........... 내가 부모님께 혼나면 어떡해ㅠㅠ 하니까 괜찮아요 이해해 주실 거에요 이러는데 너무 의젓해서 속으로 울엇어..... 먹을거 챙겨주니까 감사해요 이러더라 핸드폰 후레쉬 키고 책도 읽더라고.... 김영하작가 책 읽더라 나는 비행기모드로 다운받아놓은 넷플릭스 보고 포타타임 가질랬는데 이정도면 내가 중딩이고 그 소녀가 대딩인듯....... 나도 시험 코앞인데... 암튼 너무 기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