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윤 의원은 배승희 변호사가 진행하는 구독자 130만 명의 보수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잘못한 것은 사법적인 심판 대상으로 수사를 받겠다고 하면 되는 것이고 정치 환경에 대해서는 중지를 모아 나가면 된다”며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의원은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이 자신에게 “형. 나 형 따라가는데 지역구에서 엄청나게 욕 먹는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하소연을 들었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김 의원에 “나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앞장서서 반대했다. 끝까지 갔다”며 “그때 (국민들이) 나 욕 많이 했다.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는 무소속 가도 다 찍어주더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가도 살아 온다. 지금 당장은 (욕 먹고)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내일, 모레, 1년 후 국민은 달라진다”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 나름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분(윤 대통령)이 명예롭게 이 상황을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 의원들의 몫이고 그게 최소한의 예의”라며 “본인의 뜻을 제대로 해명하고 법적 심판을 확실히 받으면서 명예롭게 상황을 정리하도록 도와드리는 게 최선의 예의”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동미추홀 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윤 의원은 당시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 당했지만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했다. 이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탄탄한 지역구 기반을 바탕으로 당선됐다. 윤 의원의 휴대전화에는 지역구 주민 등 전화번호가 5만여 개 이상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도봉 갑에 출마해 16년 만에 보수정당 소속 후보로 당선된 인물이다. 당시 경쟁자는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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