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말 음악 무대 준비에 한창인 라이즈가 큰 호응을 얻은 지난 시상식 무대에 대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려줬다.
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이즈는 올해 싱글 ‘Love 119’을 시작으로 △타이틀 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를 포함한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발매, △전 세계 10개 지역 첫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RIIZING DAY)’ 개최, △데뷔 1주년 기념 신곡 ‘콤보(Combo)’ 발표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년 성장의 결실처럼 지난 11월 열린 ‘KGMA’, ‘MAMA AWARDS’, ‘MMA’ 등 주요 가요 시상식에서 총 9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아울러 이들은 각 시상식에서 선보인 수준 높은 무대를 통해 실력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때문에 이들의 향후 무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라이즈는 오는 11일 일본 후지TV ‘FNS 가요제’를 비롯해 19일 KBS2TV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25일 SBS ‘가요대전’, 27일 일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등 국내외 연말 특집 방송에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다음은 라이즈의 연말 시상식 무대 관련 일문일답.
Q.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특히 기대되는 혹은 긴장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소희: MMA 무대 시작을 혼자, 그것도 ‘콤보’ 하이라이트를 무반주로 가창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대도 됐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가득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에게 큰 도전이었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멤버들과 브리즈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앤톤: MAMA는 ‘팝스타’, MMA는 ‘록스타’ 콘셉트을 잡아서 두 가지 느낌을 보여드렸는데요. MAMA는 미국에서 엄청 유명한 돌비 시어터에 선다는 자체로 떨렸어요. MMA는 제가 혼자 베이스를 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짧은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덕분에 베이스도 칠 줄 알게 됐고, 그날의 무대 역시 설렜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연습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 들려주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쇼타로: MAMA 무대에 저랑 원빈이랑 같이 인트로 퍼포먼스를 했는데, 등을 맞대고 제가 원빈이를 앞으로 넘기는 어려운 파트가 있었어요. 계속 안돼서 안무 선생님께 조언을 구했더니 ‘버틴다! 모은다!’라고 생각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원빈이랑 기합 넣는 것처럼 소리 내면서 연습했어요. 태권도 학원인 줄 알았습니다(웃음).
은석: MMA 무대 구성이 다양했는데, 앤톤 베이스 솔로 다음 저랑 성찬이 페어 안무, 쇼타로형, 원빈이, 소희의 퍼포먼스로 연결되거든요. 처음에는 1명-2명-3명으로 나눠서 집중 연습을 했다가, 어느 날 다 같이 모여서 합을 맞춰보니 마치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것처럼 재미를 느꼈습니다.
Q. 어떤 마음가짐으로 무대를 준비했는지, 멋지게 마친 후기
성찬: 한 해 동안 바쁘게 달려왔는데 라이즈를 응원해 주신 팬들뿐만 아니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보답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멤버들과 열심히 노력했고 무대를 실수 없이 마쳐서 다행입니다. 남은 연말 무대도 기대해 주세요.
원빈: 저에게는 작년 연말 무대가 아직 너무나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서,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 작년보다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고 부담도 있었습니다. 사고 없이 마무리해서 다행이기도 하고 뿌듯합니다.
Q. 연말 시상식 무대를 통해 개인적으로 또는 팀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
쇼타로: 미국 댄서분들과 무대를 함께 했는데, 그들의 바이브와 파워를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팬들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또 한번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은석: 라이즈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마이클 잭슨’ 느낌이 나는 퍼포먼스로 색다른 시도를 했거든요.
성찬: 올해 팀으로서 더 단단해진 느낌이 듭니다. 팬 여러분과도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빈: 작년에 비해 멤버들 개개인의 매력이 더 잘 보이는 무대를 했으니까, 개인 기량이 다 성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희: 팀으로서 서로를 지탱해 주는 부분이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앤톤: 라이즈의 ‘자신감’이요. 작년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1년 동안 쌓아온 무대 경험이 분명히 있으니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Q. 곧 맞이하는 2025년, 새해의 포부 혹은 브리즈에게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쇼타로: 다음 앨범 준비를 잘해서 브리즈에게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콘서트도 할 수 있으면 꼭 해서 더 많은 브리즈를 보고싶어요. 우리 멤버들도 브리즈도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은석: 새해에는 더 ‘라이징’하는 라이즈가 될 거예요. 브리즈와 함께 더 좋은 추억 쌓아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같이 건강하고 재밌게 보내봐요!!
성찬: 저는 임팩트 있게 진짜 한 마디로 가겠습니다. 2025년에도 라이즈 브리즈 뜬다!!
원빈: 2024년이 배움의 해였다면, 2025년에는 배움을 토대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브리즈는 앞으로 기대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소희: 2023년, 2024년에 우리 곁에서 함께 해준 브리즈! 너무 고맙고 2025년에도 라이즈가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줘 브리즈~~
앤톤: 계속 성장한다는 목표로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고, 자기 계발도 하고 싶습니다. 2024년에는 첫 팬콘 투어로 투어가 어떤 건지 조금 경험을 했는데, 2025년에는 더 큰 스케일의 공연을 하면서 전 세계에 브리즈를 만들어 가는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라온신문 이상선 기자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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