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이언주, 김민새, 정동영, 정성호 같은 원조 철새들을 최종적인 이너 써클로 앉힌 원조 수박임
2017년 대선 그리고 2018년 때 이재명이 했던 짓을 생각해 보면, 혜경궁김씨를 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음
남들 운동권하고 온몸 던져 희생할 때, 본인의 입신양명 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이 살아온 사람이 기존 민주당의 정신과 질서를 모두 쳐내고 온전한 기득권이 된 상태에서 지난 3년간 뭘했는지 돌이켜 봐야 함
대표직으로 실권을 행사하며 반대파를 숙청한지 2년 남짓, 박지현이라는 바지대표를 앉힌 기간까지 합하면 2년 반임
이재명이라는 기득권은 그동안 뭘함?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어
나는 이재명이 민주당 내에서 훌륭한 후보중 1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은 도덕적으로 하자가 없고 (나는 당연히 국힘의 정치공작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함), 정치인에겐 생명과도 같은 딕션이 매우 좋은 사람임
하지만 딱 거기까지야
시대정신도 없고, 철학도 빈곤하고, 포용력에 한계가 있고, 근본적으로 본인을 던져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야
그릇의 크기는 종국에 그 사람의 과거로 판단해
이재명의 그릇은 앞으로도 쭉 함량미달일 거야
어찌어찌 대통령에 올라선다 한들 그 기반은 부실할 수밖에 없음
이재명하면 생각나는 게 (조광한 남양주시장님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던) 경기도 계곡 클린 사업과 기본 소득 정책인데, 요즘엔 기본소득이 불가능함을 깨달았는지 밀어 붙이진 않음
어떻게 그런 생각없는 설익은 정책을 던질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됨
지나가면서 흘린 이야기도 아니고 한동안 진지하게 주장했다는 것이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