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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은혁이 아이돌 100명에게 삼계탕을 보냈던 사연을 언급했다.
9일 온라인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의 ‘이쪽으로 올래2’에선 ‘불꺼진 전직장 습격사건 | EP.10 WayV’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웨이션V의 쿤과 핸드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은혁, 동해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주량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동해는 “SM에서 친해지고 싶은 선배나 같이 마시고 싶은 선배들도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쿤은 슈퍼주니어 려욱을 언급하며 “(SM콘서트로)인도네시아 갔을 때 그때 비행기에서 자리가 려욱 형 옆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은혁은 “당시 비행기에서 원래 보통 멤버들끼리 앉는데 려욱과 쿤이 친하지도 않는데 나란히 같이 앉게 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한 마디도 안 하고 가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쿤은 “맞다”라고 인정하며 “진짜 7시간 동안 제가 타자마자 인사를 하고 나서 화장실 가는 길만 비켜드린 것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쿤은 “저는 후배로서 솔직히 말 걸까 말까 그렇게 많이 고민했었는데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서 말을 아예 못 했다. 이특 형이 지나가다가 ‘어우 둘이 어색하다’라고 하고 갔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이에 쿤은 “형 언제든 불러주세요. 술 한 잔 합시다!”라고 영상편지를 띄웠다.
은혁은 “기억은 날지 모르겠지만 삼계탕 잘 먹었니?”라고 물었고 앞서 SNS로 아이돌에게 삼계탕을 뿌린 은혁에게 핸드리는 “사실 그때 당황했었다”라고 털어놨다.
동해는 “그때 은혁이가 알고 있는 모든 아이돌들에게 다 보냈다”라고 말했고 은혁은 “초복 때 동해랑 나랑 매니저들이랑 삼계탕 회식을 했다. 그러고 나서 불현 듯 떠오른 생각이 후배들도 이런 음식을 잘 챙겨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 왜냐하면 외국에서 온 친구들은 그런 날에 대해 모를 수도 있고 그래서 한 명씩 한 명씩 보내주다가 ‘어? 얘 보내줬으면 얘도 보내줘야 하는 거 아냐?’ 한 명씩 추가를 하다가 거의 한 백 명 가까이를 보내주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혁은 쿤과 핸드리에게 “너희가 되게 앞쪽이었다. 일단 내 첫 번째는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었다”라고 강조했고 쿤은 “핸드리가 먼저 받고 나서 한참 오래 걸렸다가 받았다”라고 떠올렸다. 핸드리 역시 “(당시엔 멤버들 중에)나 혼자만 받아서 설마 잘못 보낸 거 아니야? 받아야 되나 안 받아야 되나 고민 했다”라고 털어놨다. 동해는 “내 주변에서도 ‘은혁이 나한테 잘못 보낸 것 같은데?’라며 연락이 왔었다”라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웨이션브이는 지난달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EQUENCY'를 발매했다.
하수나(mongz@tvreport.co.kr)
사진 = '이쪽으로 올래2'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