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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홍콩 사틴 경마장에서 열린 론진 홍콩 국제경마대회 개막식에 깜짝 등장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비는 이날 행사 개막식 무대에 올라 'It’s Raining', '라송', '힙송' 등을 포함한 히트곡들을 연달아 불렀다.
비의 팬이라고 밝힌 신디 렁(30)은 "그는 무대에서 빛나는 스타"라면서 "공연의 모든 부분이 파워풀하다. 오랜 팬으로서 정말 좋습니다"고 말했다.
15년 전 드라마인 '풀하우스'를 본 이후 그의 팬이 됐다는 베티 웡(43)은 "비를 보기 위해 홍콩까지 왔다"며 "그를 보기 위해서라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SCMP는 가수 비의 본명은 정지훈이며 풀하우스 등 한국의 인기드라마에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