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부산사람이지만 부모님, 친구들, 친구들 부모님들이 진보라

정치성향 차이로 인한 불편함 그런거 잘 못느꼈거든 (친가는 개노답 강경보수라 완전 어려서부터 정치얘기 절대안꺼냄) 

그래서 젊은 여자 2찍.. 한번도 본적없어서 무슨생각으로 뽑나 궁금했는데 내친구들 얘기만 들어도 주변에 2찍친구 있다그러고 같은 경상도사는 트친들은 자기친구들이나 가족들이랑 정치얘기 절대 안한다해서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 

경상도가 보수텃밭이라하지만 개표방송볼때말곤 별로 못느끼며 살아왔는데 딱 내 바운더리를 벗어난 곳에는 빽빽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달까,,

[익인1]

나도 우리집은 1찍인데 친가 외가쪽은 전부 2찍임...ㅋㅋㅋ ㄹㅇ 망망대해 속 돛단배같은 느낌..ㅋ

[글쓴이]

어이고.......... 익 부모님이 너무 대단하신데?ㅠㅠ

[익인2]

초딩 때 친구 아버지가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었는데 진보 쪽이었음. 근데 학원 선생이 친구 앞에서 대놓고 여기 전부 보수라서 안될 거라고 이랬는데, 내가 너무 어려서 저게 무슨 말이지? 싶었거든 실제로 친구 아버지가 당선이 안되었고
나중에 그때 당선된 보수 쪽 의원이 그 지역에서 시장을 10년 넘게 하더라고
그 정도로 그냥 당만 보고 아묻따 투표 시절이었는데

고딩 때 박근혜 당선되었을 때도 그나마 정치에 관심있던 친구랑 나랑 아 나라 망했다 똥 싸지른 거 젊은 우리보다 치우라는 거 아니냐 하면서 엄청 욕 했거든
근데 그때 그냥 아묻따로 부모님이 박근혜 찍으라고 해서 찍었다고 말하는 젊은 학원 선생들도 많았고
나는 우리 아빠가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아빠 고교 선배라서 아빠가 엄청 자랑하던 걸 봐와서 그냥 막연하게 진보 성향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 아빠는 여자가 대통령 되면 안된다고 문재인 찍었다고 하길래 아... 싶더라고 ㅋㅋ

그 뒤로 대학생 되자마자 경상도 벗어나고 부모님하고도 그냥 주변 지인들하고도 정치관련 이야기는 잘 안함
실제로 경상도 출신 친구들은 약간 매국노당 옹호는 아니지만 나랑 정치 성향이 좀 다르긴 하더라 ㅎㅎ 뭐 지금은 정치 성향을 떠나서 탄핵 되어야 하는 시점이라 주변인들 전부 분노인 상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