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촛불행동tv 유튜브 중계에서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가수 이승환 님이 촛불행동으로 무려 1200만 원이 넘는 돈을 후원하셨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서 만났다. 너무 놀라웠다. 그래서 저희가 바로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다. '촛불에 꼭 나와주시죠. 공연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보내주신 돈 다시 출연료로 다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했는데 응답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김지선 대표는 "가수 이승환 님을 이번 주 금요일에 촛불에서 모시기로 했다. 이승환 님이 그날 생일이시다. 이승환 님이 금요일 촛불 공연을 약속해 주셨다"라고 알렸다.
이어 "박근혜 촛불부터 정말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노래해 주셨던 가수다. 이승환 가수님도 굉장히 인상적인 게 계엄령이 떨어지자마자 연말 공연을 바로 취소하신 제가 아는 유일한 가수로 알고 있다. 시국에 민감하시고 늘 촛불과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승환 가수님께 뜨거운 박수 한번 보내달라"라고 말했다.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 이승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녜요. 전 개런티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 시스템이 있어야 해요. 소리 덕후가 그 정돈 요구할 수 있잖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이승환은 이날 "올해도 드팩민들의 연례행사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환탄절‘ 기부 릴레이가 시작되었네요. 이번에도 저는 여러분의 차칸 마음씨에 감복하여 그 행렬에 참여했는데요,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면서요. 여러분께서는 늘 그렇듯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후원해 주시면 됩니다. 여러분이 나의 자랑이고 배훕니다. 감사합니다. 선물은 사양합니다. 양해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촛불행동에 1213만 원을 기부했다고 알렸다.
또한 이승환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4, 5일 예정된 '흑백영화처럼' 공연을 취소한다고 했으나, 계엄 해제에 취소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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