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극본 황예진/연출 조록환) 11회에서는 차정우(이민기 분)와 이민형(한지현 분), 한우진(이이경 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공개된다.
11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 정우와 우진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깔려 있다. 심각한 표정의 두 사람은 금방이라도 분노가 터질 것만 같은 팽팽한 기류를 형성해 숨 막히게 만든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원에서 만난 정우와 민형, 우진이 살벌하고 긴장감 넘치는 대치를 벌인다. 우진은 7년 전 사건과 관련 정우의 어머니인 윤서희(양소민 분)가 결혼을 반대한 것을 빌미로 모종의 일을 벌였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도 윤혜진(하영 분)을 좋아했다며 죽인 것이 아닌 오히려 살리러 간 것이었다고 뒤늦은 고백을 한다. 그럼에도 정우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날 선 반응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우진은 갑자기 서희를 찾아가 그를 병원 수술실로 데리고 간다. 정우도 이를 눈치채고 막아보려 했지만 우진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데. 도대체 그가 서희를 납치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또한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우는 무사히 서희를 구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민형은 정우와 자신의 오빠 이진석(윤정일 분)을 두고 고군분투한다. 나아가 정우와 진석 사이에 얽혀 있는 진실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사실들이 드러난다. 이 사건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는 민형은 이를 두고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그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7년 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우진으로 쏠리고 있지만 아직은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 있다. 마지막 방송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정우와 민형, 우진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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