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으로 유명한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국민의힘에 대해 "자신의 오류와 범죄를 자기 손으로 벌주고 당의 문을 닫아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가 발생한 원인에는 여당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정 전 주필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두 명을 잇달아 탄핵해야 하는 당이라면 무언가 근본에서 잘못되었다는 것을 시인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이어 윤 대통령마저 내란 등 혐의로 탄핵 위기에 몰린 상황을 만든 주범은 집권 여당이라는 뜻이었다. 그는 재차 "국민의힘이 선택할 것은 탄핵 찬성 여부가 아니라 폐업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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