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서 147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오늘(10일)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3건 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해당 금융사고들은 모두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중순부터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내부 직원의 '업무상 배임'으로 133억 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는데, 집합상가와 관련된 대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물건은 미분양이 났던 물건으로,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허위 분양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상가 관련 대출 취급과정에서 수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의 이해관계인 등에게 대출 취급이 이뤄졌던 겁니다.
이외 14억 원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상가 관련 대출 취급과정에서 대출 신청인이 은행에 허위서류를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은행은 공시를 통해 "관련 직원에 대한 인사조치와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며 외부인에 대해서도 "형사 고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위해 여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하겠다"며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임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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