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매니저가 어도어 김주영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했다.
10일 채널A에 따르면 뉴진스 매니저 A씨는 어도어가 강제로 회사에 감금하고 노트북과 개인 휴대폰 제출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고용노동부에 김주영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했다.
A씨가 낸 진정 내용은 총 4가지로 분류된다.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업무 협의를 하는 것으로 유인한 후 갑자기 대기발령서를 주면서 집에 있는 노트북을 즉시 반환하라고 요구하면서 퇴근 요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이 반환되기까지 3시간 가량 불법 감금함 ▲어떠한 법적 근거 없이 개인 휴대폰을 제출하라고 강요함 ▲업무 관련 자료를 모두 온라인 상에 백업했고 노트북에 개인적인 자료밖에 없어 ▲노트북을 포맷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을 포맷했다는 이유로 이를 징계 사유 삼겠다며 조사를 개시함 등이 있다.
이에 어도어 측은 “해당 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 없다”며 “조사 개시 통보 받으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에 대해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걸 원하지 않았으나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와 이해 당사자들에게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줬다”며 “전속계약에는 어도어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분명히 기재돼 있다”고 피력하고 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외치며 어도어와 완전히 대립각을 세웠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역시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 상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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