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까지 부산에 살다가 서울 갔는데 처음에는 되게 부산사투리 심하게 썼거든 말투가 너무 달라서 진짜 외국인 된 느낌인거야 그래서 처음에 말도 잘 못꺼냈어
서울약국에서 부산사투리로 뭘 물어봤는데 약사 2명이 약간 놀라면서 쳐다볼정도였음 그래서 민망해서 그 이후로 사투리를 좀 고쳐야겠다고 생각했거든
그렇게 서울에 2개월동안 살면서 사투리를 좀 고쳤는데 내가 인천이랑 서울사람한테 부산에서 왔다고 말하니까 서울사람인줄 알았다고 하는거야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그냥 하는 말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어 ㅋㅋㅋ
그리고 대리점에서 핸드폰 개통하면서 주민등록증 보여줬는데 부산 주소보면서 깜짝 놀라면서 부산분들은 사투리 많이 쓰시던데 안쓰시네요 이러는거야 ㅋㅋㅋㅋ
근데 서울사람들은 톤 자체가 높던데 난 그렇게는 못하거든 찐서울사람같은 말투는 아니라고 생각해 내 톤 자체가 낮아서
나는 걍 사투리를 죽인거지 서울토박이처럼은 절대 말 못하는데 저게 진심이었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