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7주 연속 진입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후(Who)’는 20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10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14일 자)에 따르면, '아파트'는 ‘핫 100’에 전주 22위에서 5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차트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민의 ‘후’는 ‘핫 100’ 47위, 이 곡이 담긴 솔로 2집 ‘뮤즈’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14위에 랭크되며 20주 연속 순위권에 들었다. 이로써 지민은 최근 10년 기준 ‘핫 100’ 차트에 가장 오래 머문 K팝 솔로 가수가 됐다. 지민의 이번 주 성적은 지난 주보다 상승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후’는 지난주 대비 9계단, ‘뮤즈’는 43계단 순위가 올랐다.
또한 뷔와 박효신이 함께한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with PARK HYO SHIN)’는 ‘핫 100’ 99위에 신규 진입했다. K팝 가수의 재즈 듀엣곡이 이 차트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뷔는 ‘핫 100’에 진입한 다섯 개의 솔로곡을 보유하게 됐다. 그 중에 두 곡은 올해 발표한 노래다. 뷔는 ‘윈터 어헤드를 비롯해 지난 3월 내놓은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로 ‘핫 100’ 65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주 ‘핫 100’ 1위는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차지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는 K팝 앨범이 이번 주 6개나 차트인 했다.
그룹 에이티즈(ATEEZ)의 '골든 아워: 파트 2(Golden Hour: Part 2)’는 62위로 3주 연속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렸다.
엔하이픈의 '로맨스: 언톨드(Romance: Untold)’는 63위에 랭크됐다. 이 앨범은 ‘빌보드 200’에 팀 최고 순위인 2위로 진입해 12주 간 순위권을 지키며 자체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달 발매한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 언톨드 –데이드림-(ROMANCE : UNTOLD -daydream-)’의 인기에 힘입어 이 차트에 7위로 재진입한 뒤 3주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별의 장: 생크추어리(Sanctuary)’는 103위에 올랐고 지민의 솔로 2집 '뮤즈’는 114위를 기록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미니 9집 '에이트(ATE)’는 157위로 다시 진입했다. 이 앨범은 통산 15주 ‘빌보드 200’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전주 83위였던 진의 솔로 앨범 '해피(Happy)’는 이번 주 160위로 3주 연속 차트인했다.
라온신문 이상선 기자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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