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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153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021년 10월 4천692억1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이후 3년 동안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22년 5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300억달러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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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외환보유액이 4천억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시장 불안이 높아질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 자본 유출이 더 빨라지고 내국인 자본 유출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급등에 시장 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을 소진하면 외화 부족이 다시 외환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며 "당국도 과도한 개입을 하기는 어려운 딜레마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