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법무법인 세종에 사표를 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검사 출신인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변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취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김 전 위원장을 포함해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법조인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에서 제기된 조기 퇴진 요구와 관련해 하야하는 것보다는 탄핵소추가 되는 방향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 정지 상태에서 법적 대응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올해 7월 방통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10월말 법무법인 세종으로 복귀한 바 있다. 이달 초 세종 측에 구두로 퇴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세종 관계자는 “시점을 정확하게 이야기할 순 없지만, 최근 사직 뜻을 알려왔고 현재 수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현재 김 전 위원장은 취재진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