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부터 운영한 ‘촛불시민지원센터’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잠행’해 현장을 둘러본 이재명 대표 지시로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1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집회에 나온 시민들을 지원할 부분을 챙겨본다는 취지에서 지난 9일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집회 현장을 둘러보고, 센터 설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방한 대책을 강조하며 난로나 보온매트 등을 구비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시민지원센터 등에선 통신 문제 해결을 위한 와이파이 설치, 화장실 이용 불편 문제 해결을 위한 주변 건물주 협조 등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한다. 현재 촛불시민지원센터 내부엔 이외에도 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 TV, 물, 의자, 휴대전화 충전기, 간단한 다과 등도 갖춰진 상태다.
민주당은 지난 9일 당사 앞에서 센터 운영을 시작한 뒤 10일부터 국회 1·2문 앞에서도 시민 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시간은 당사 지원센터는 매일 오후 4시~10시, 국회 앞 지원센터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당 차원에서도 집회 현장에 시민 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당 시민지원센터장인 정을호 의원은 “날씨가 추워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몸 녹이고 쉬면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라는 이 대표 지시가 있었다”며 “민주당은 앞장서서 촛불 시민들을 지키고, 시민들과 함께 윤 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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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ㄹㅇ 세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