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부터 운영한 ‘촛불시민지원센터’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잠행’해 현장을 둘러본 이재명 대표 지시로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가 집회에 나온 시민들을 지원할 부분을 챙겨본다는 취지에서 지난 9일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집회 현장을 둘러보고, 센터 설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방한 대책을 강조하며 난로나 보온매트 등을 구비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시민지원센터 등에선 통신 문제 해결을 위한 와이파이 설치, 화장실 이용 불편 문제 해결을 위한 주변 건물주 협조 등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한다. 현재 촛불시민지원센터 내부엔 이외에도 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 TV, 물, 의자, 휴대전화 충전기, 간단한 다과 등도 갖춰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