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경매는 법원에서 채무자의 부동산을 압류, 경매에 넘기는 것으로 채무자가 대여금 등을 변제기일까지 갚지 못할 때 진행된다. 경매 대상은 토지와 건물로 매각기일은 이달 24일까지다.
소유권은 박효신의 전 소속사인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갖고 있다. 박효신은 2016년 당시 신생회사였던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2022년 3년간 음원 수익과 전속계약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직접 소속사를 세워 활동 중이다.
박효신은 2021년 8월 당시 소속사였던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소유인 이곳에 전입했고 해당 경매 사건에 대한 권리를 다시 주장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기준 순손실 67억 원을 기록한 글러브엔터테인먼트의 채권자 중 한곳인 바이온주식회사는 2020년 9월 법원으로부터 대여금 지급명령을 받아 2022년 4월에 경매를 신청했다.
바이온의 청구액은 5억6894만원으로 올해 1월 법원의 집행정지 처분으로 경매가 취소됐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강제집행정지와 함께 청구 소송을 제기해 집행정지 처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뤄진 이번 경매는 채권자 중 한 곳인 비욘드뮤직이 신청한 것으로 청구 금액은 50억 원이다. 강제경매가 낙찰되면 매각금액은 부동산 등기 순서에 따라 채권자들이 가져가게 된다.
이 가운데 해당 경매 물건의 감정평가액은 78억9000만 원에서 138억 원으로 크게 올랐다. 이는 최근 한남더힐 매각금액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한 경매업계 관계자는 “앞서 경매의 감정평가가 이뤄진 시점이 경매를 신청한 2022년 4월이라 2년 전인데다, 일반적으로 감정가는 시세보다 낮다. 그 점에 착안하면 이번 경매에서 최저가인 138억 원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직접 세운 소속사인 허비그하로로 활동 중인 박효신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함께 작업한 ‘윈터 어헤드(Winter Ahead)’를 지난 11월 29일에 발매한 바 있다. ‘윈터 어헤드’는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99위에 신규 진입하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박효신은 데뷔 25년 만에 이 차트에 진입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박효신은 이달 16일 5년 만에 신보를 발표한다. 10일 박효신은 공식 SNS에 같은 달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히어로(HERO)’를 발표한다고 알리며 프렐류드 영상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