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개개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한 물밑 설득 작업에 돌입했다. 당 원내지도부가 최근 소속 의원들에게 ‘친분있는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보 제출을 요구한 것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목소리들이 나오면서 여권 압박과 동시에 개개 의원 설득으로 탄핵소추안 통과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당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친분있는 국민의힘 의원과의 관계’에 대한 작성을 요청했다고 한다. 개개 상임위원회에서도 민주당 간사 주도로 관련 정보 취합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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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