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의혹에 휩싸인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설계 절차를 시작하지 못하면서, 올해 편성됐던 예산 전액을 '불용'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2‧3 내란 사태'로 탄핵 위기에 직면해 있고, 정부의 내년도 예산에서 양평고속도로 설계비마저 '0원'으로 삭감되면서 사실상 현 정부에서는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1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양평고속도로 설계 등을 위한 예산 61억 원을 편성했지만 관련 사업 절차를 이달까지 전혀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예산 불용 처리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다.
양평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해 6월 노선 종점이 기존 양서면 일대에서 김 여사 일가 땅이 대거 몰려 있는 강상면 쪽으로 변경 추진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의혹에 부딪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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