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첫 방송 당시 1.9%의 시청률로 출발한 '취하는 로맨스'는 4회 만에 2.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추이를 보였으나, 이후 1.5%까지 시청률이 내려갔다가 1.6~1.9%대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결국 최종회에서도 1.8%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 ENA 드라마였던 터라 다시보기 등 시청자를 끌어모으기엔 좋은 환경이었지만, 비교적 장르물이 강세를 보였던 ENA였기에 로맨틱 코미디였던 '취하는 로맨스'의 시청률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일주일의 정비 기간을 거친 뒤 23일 '나미브'가 첫 방송되면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니 TV 오리지널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방영 전부터 고현정의 복귀작이라는 점과 앞서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했던 려운의 만남이라는 것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중. 또한 K팝 아이돌을 소재로 삼은 만큼 1020세대 뿐 아니라 2049 세대까지 폭 넓게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취하는 로맨스'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ENA 월화드라마가 '나미브'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작이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거두긴 했지만, 지난 3월 방송된 '야한 사진관'부터 '취하는 로맨스'까지 모든 작품의 최고 시청률이 2%를 넘겼는데, 이는 ENA 월화드라마가 편성된 이후 처음 있는 일.
게다가 올해 '크래시'와 '유어 아너'가 각각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 2위 기록을 남긴 만큼, '나미브'도 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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