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후 양사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나.
▲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편입 후 약 2년간은 독립적 운영을 유지할 방침이다. 따라서 2026년까지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제한된 마일리지 사용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제주노선에 마일리지 좌석을 추가 공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6개월 내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마련해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1대1 비율로 같은 가치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현재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아시아나 마일리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 금액에 따라 항공사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한 신용카드의 경우 대한항공은 1천500원당 1마일이 적립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1천원당 1마일이 적립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022년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 비율이 1 대 0.7 정도가 타당하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1마일 가치가 대한항공 0.7마일과 같다고 판단한 것인데 이런 방안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고객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