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어준은 "계엄령이 선포된 이튿날인 지난 4일 오전 0시40분쯤 군용 버스 2대와 트럭 1대, 지휘차량 1대가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의 말은 곽종근 육군 특전사령관의 증언과도 일부 맞아떨어졌다. 곽 특전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에서 "김용현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국회·선관위 3곳·민주당사·'여론조사 꽃' 등 6개 장소 확보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꽃' 사무실은 김어준의 스튜디오와 같은 건물에 있다.
김어준은 "죽을 줄 알았다"며 계엄군의 체포 시도를 피하기 위해 모처에서 36시간 동안 은신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