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고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윤 대통령이 평소 화나면 ‘이거 계엄감이다’라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당시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참모는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곽 특수전사령관이 10일 국회에서 “(김 전 장관으로부터) 최종 임무를 받은 게 12월1일 일요일”이라고 진술한 것과 “군 지휘부에 지난 1일 계엄 임무를 전달했다”는 김 전 장관의 검찰 진술을 보면, 적어도 비상계엄이 실제 시행되기 이틀 전부터 준비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