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에 미칠 피해 크게 불어날듯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골목상권이 위축되고,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이 감소하는 등 내수가 위축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NH투자증권이 공개한 '한국, 정치 불안정성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국민들의 연말소비가 위축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이 줄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04%포인트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10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정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항목의 예산이 삭감되긴 했지만 생계급여, 노인일자리, 소상공인 채무 조정 등 내수 반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큰 변화가 없었다"며 "따라서 내년 상반기 정부소비 공백이 생길 뻔한 우려는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