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대필 의혹 글 사용 않는다고 했지만
전문가들 "사용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
미국 대학은 정시도 입학사정관제 전형
지원자 대다수 내신·수능 만점 변수 아냐
"자기소개서·추천서 영향 컸을 듯" 진단
"미국 대학 '학문적 정직' 중한데도 합격"
"고위층 편법 행위 비판 어려워져" 씁쓸〈/h2>
이른바 '스펙 공동체' 의혹의 중심에 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이 미국 명문대인 매사추세츠 공대(MIT)에 합격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한 장관 딸은 고교 1, 2학년 시절 돈만 내면 게재할 수 있는 '약탈적 학술지'에 여러 글을 게재했는데, 단어와 문장 구조만 바꾼 '교활한 표절(Sneaky Plagiarism)' 또는 '대필' 의혹이 제기됐다. 한 장관은 지난해 5월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된 글들을) 입시에 사용하지 않았고, 앞으로 입시에 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