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진짜 국회를 마비시키려 했다면 이렇게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 어디 있느냐고 항변했습니다.
그런데 사흘 전 똑같은 주장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광훈/목사 (지난 9일 / 유튜브 '고성국TV') : 일단은 전기부터 내려야 되거든. 전기부터 내리고 공포탄을 팡팡 쏴버리면 국회의원들이 다 도망가버리지 바깥으로. 안 했단 말이야. 계엄을 제대로 하려면 사실은 새벽 2시, 새벽 3시에 해야 되거든. 진짜 계엄을 하려면…]
부정선거에 대한 내용도 똑 닮았습니다.
[대국민 담화 (오늘) :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
[전광훈/목사 (지난 9일 / 유튜브 '고성국TV') : 국정원이 선관위에 대하여 해킹을 한번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7번 했는데 6번 뚫렸습니다. 이거는 끝난 거지요, 사실은…]
대통령은 헌법학계의 다수 의견이라며,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 조치는 내란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부분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온 법학자의 주장과 똑같습니다.
[대국민 담화 (오늘) :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 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이것이 사법부의 판례와 헌법학계의 다수 의견임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김학성/강원대 법학전문대 명예교수 (지난 9일 / 유튜브 '고성국TV') : 계엄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에게 많은 국민들이 '당신 직무유기하는 것이다.'라고 할 정도의 풍전등화에 있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이 비상계엄은 합헌이고 합법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당장 여권 인사들도 "이럴 거면 자유통일당으로 가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전광훈 목사를 대통령으로 뽑은 적이 없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앵커]
이런 궁금증이 생겨요. 그동안 무엇을 보면서 국정운영을 해왔을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2273